작은 행복

나를 위한 단호박 찜

Kongtree 2023. 7. 8. 14:53

2주 전부터 급성 인후염으로 성대까지 문제가 생겨 힘들게 치료중이다.

최대한 목소리를 아껴야 했고 아침 저녁 심한 기침으로 마약까지 처방받아야 했다.

내가 좋아하는 커피도 금요일밤의 알콜도 끊었다.

치료가 길어지니 가족들도 지친 모양이다.

 

몸이 아프니 마냥 서러웠다.

가족들의 걱정도 잠시 뿐 다들 제 사는데 바빴다.

너무 아파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목도 몸도 아팠지만 가장 힘든것은 말을 제대로 못해 의사소통이 힘들었다.

 

아침 저녁 시끄럽게 지저귀던 종달새는 둥지에서 구거져 거친 숨을 몰아 쉬다.....

이제야 겨우 정신을 차리게 되었다.

힘을 내야 했다. 독한 약을 먹기 위해서는 안 먹던 아침을 먹어야 했다.

도저히 밥을 먹을 수 없어 생각해 낸것은 단호박이었다.

숙성시킨 미니 단호박을 전자렌지에 6분 돌려 물기와 김을 빼고 

꿀을 뿌려 먹었다.

 

내 자신의 보호자는 바로 나다.

하루 빨리 기운을 내야 겠다. 건강해져야 겠다.

더이상 억울하지도 서럽지도 않으려면...

 

 

나의 아침식사가 되어준 단호박은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다.

예를 들어 베타카로틴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노화를 예방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눈 건강에도 도움을 주며 다이어트나 변비 예방에도 좋다고 한다.

단호박의 씨앗이 함유하고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뇌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데, 이를 통해 기억력 강화나 우울증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니 추천한다.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해 다양한 음식에 사용할 수 있는 간단 단호박 요리 아이디어!!

1.단호박 죽: 단호박을 으깨서 만든 죽으로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아침 식사 혹은 간식으로 좋다.

2.단호박 찹쌀떡: 단호박 찹쌀떡은 단호박의 달콤한 맛과 찹쌀떡의 쫄깃한 식감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전통적인 한국 간식이다.

3.단호박 볶음밥: 볶음밥에 단호박을 넣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더할 수 있다.

4.단호박 구이: 단호박을 오븐에 구워 바삭하게 만든 구이는 건강한 간식이 될 수 있다.

5.단호박 볶음: 단호박을 다양한 채소와 함께 볶아서 만든 단호박 볶음은 소스를 조금 더해 맛을 더욱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몸이 좀 좋아지면 찹쌀떡을 만들어 보고 싶다.

단호박 찹쌀떡을 만드는 방법 또한 간단하다.

 

재료: 찹쌀가루 2컵 ,소금 1/4작은술, 물 1컵, 호박 300g 내외 ,설탕 3큰술 .

과정:

- 호박은 껍질을 벗긴 후 썰어서 끓는 물에 넣고 익힌다.

- 익힌 호박은 물기를 제거하고 으깬다.

- 호박에 설탕을 넣고 섞은 후, 찹쌀가루(찹쌀가루를 불린 후)를 넣어 반죽한다.

- 반죽한 떡을 더블팬으로 떡 모양으로 만든다.

-떡을 둘러쌓고 노릇하게 구워내면 끝!!

본인의 기호에 맞게 꿀을 찍어 먹어도 좋을 듯 하다^^

 

이렇게 간단히 단호박 찹쌀떡을 만들 수 있으니 꼭 도전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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